【 앵커멘트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처음으로 지상군을 투입하는 등 무차별 공격을 감행하면서 희생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무고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자 지구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곳은 하마스 경찰 수장의 집.
이스라엘군의 무차별 공습으로 가자지구 곳곳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군사 시설뿐 아니라 이슬람 사원과 은행, 장애인 보호 시설까지 폭격당해 무고한 민간이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엿새 동안 이어진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는 어린이 30여 명을 포함해 170명에 달합니다.
▶ 인터뷰 : 마흐무드 압바스 / 팔레스타인 수반
- "팔레스타인 영토와 주민들을 국제사회가 보호해 줄 것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요청하는 편지를 썼습니다."
지상군까지 투입시켰던 이스라엘 정부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비난하며 공격을 정당화했습니다.
▶ 인터뷰 :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병원 밑에 무기고를 숨긴 이들이 누구입니까? 하마스입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
이런 가운데 시리아 레바논에서 이스라엘로 로켓포가 발사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은 주변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는 상황.
이스라엘은 강도 높은 보복 공격을 예고하고 나서 가자지구 주민 1만 7천여 명이 긴급대피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