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의 중국 쪽 관광업체인 '창바이산(長白山)관광'이 상하이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창바이산관광은 지난 5월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의 기업공개(IPO) 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신주 6667만 주에 대한 공모청약을 오는 22~23일 진행한다고 증권일보 등 현지 매체들이 15일 전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0년 지린(吉林)성 정부의 전략적 배치에 따라 국유기업인 지린삼림공업그룹과 옌볜임업그룹이 투자해 설립했으며 백두산 관광지 내 여객운수, 온천개발, 여행사 등 관광서비스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관광버스를 비롯한 400여 대의 차량을 보유한 이 회사에 국가급 관광지인 백두산의 중국 쪽 지역 도로운송 20년 독자경영권을 부여했다.
창바이산관광은 이번 신주 발행을 통한 공모자금 2억7000만위안(440억원)을 총사업비 4억2100만위안(690억원) 규모의 백두산 일대 국제온천리조트 건설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백두산의 중국 쪽 지역은 2007년부터 겨울 관광이 허용됐지만 길고 혹독한 추위탓에 관광객 대부분이 매년 4~10월에 집중돼 여름철 관광지로 평가받아왔다.
이후 2012년에 완다(萬達)그룹
중국은 북한과 2012년 9월 백두산 북한 쪽 지역의 관광 개발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나 이후 구체적인 진전 사항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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