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말레이 항공 피격 사건의 주범으로 단정 짓지는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내 친러시아 반군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반군 점령지에서 지대공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말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말레이 항공을 격추한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내부 친러시아 반군 지역에서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증거를 종합하면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안의 친러시아 반군 지역에서 발사된 지대공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습니다."
하지만, 반군 소행인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누가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했는지 추측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사일을 발사하려면 고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들어 러시아군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친러시아 반군이 러시아의 지원을 꾸준히 받아왔다는 점도 알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 사태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FBI와 국가교통안전위원회 소속 인력을 우크라이나에 파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강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