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유병언 사망' 대서특필

【 앵커멘트 】
뉴욕타임스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망 관련 소식을 1면에 대서특필했습니다.
안전을 무시하고 세월호를 개조하면서 세월호의 비극이 시작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 타임스가 현지 시간으로 어제(27일)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소식을 1면 머리기사로 다뤘습니다.

'몰락 앞의 탐욕'이라는 제목의 1면 기사를 시작으로 12면과 13면 전체를 할애해 관련 내용을 크게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세월호 참사 중심에는 가장 기이하고, 뭇매를 맞는 가족이 있다"면서 유 전 회장 사망 소식과 부인과 자녀들이 구속되거나 수배 중인 사실을 전했습니다.

또 박근혜 정부가 유 전 회장을 악마로 만들어 책임에서 벗어나려고 한다는 구원파 신도들의 주장을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안전을 무시하고 세월호를 개조한 것이 참사의 원인이라는 검찰의 발표에는 신뢰를 보냈습니다.

이외에도 뉴욕타임스는 유 전 회장 개인의 성장과 세모 그룹을 일군 과정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