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문가를 서아프리카에 파견해 의료지원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보건부 산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달 안에 바이러스 감염 통제 전문가 50명을 서아프리카 3개국에 파견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들 전문가는 현지에 활동 중인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해 긴급 대응센터를 설치하고 조기 진단 등 각종 의료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러시아도 에볼라 확산 차단을 지원하기 위해 자국 바이러스 전문가 2명을 기니에 파견했다.
특히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다음 달 백신 실험판으로 임상시험에 나설 예정이어서 획기적인 치료방법이 나올지 주목된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NIH가 초기 단계의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 실험판을 9월 내놓고 효능 확인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NIH는 이 백신 실험판은 최근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올가을 임상시험에 쓸 수 있도록 미국 식품의약청(FDA)과 승인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되면 고열을 동반한 구토
WHO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현재까지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모두 1323명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발생했고,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나이지리아 등 4개국에서는 이미 729명이 숨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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