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은 4일(현지시간)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으로위기를 겪는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 3개 국가를 돕고자 2억 달러(2066억원)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성명을 통해 이 자금이 세 나라의 공중위생 시스템을 개선하고 에볼라 위기로 인한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은 에볼라 위기로 기니의 경제 성장률이 최고 3.5% 포인트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국-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카베루카 아프리카개발은행(ADB) 총재는 "이들 나라는 보건 체계를 세우기 위한 조직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3개 국가에 즉시 원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ADB의 지원 금액은 6000만달러(620억원) 정도 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주 1억 달러(1033억원)를 긴급 대응 자금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도 타격을 받은 세 나라와 이에 대응하는 국제기구를 돕고자 장비와 전문 기술을
미국과 50여 개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은 이날부터 사흘 동안 경제와 안보를 핵심 의제로 회담을 이어간다.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 대통령은 자국 사태를 관리하고자 정상회담 참석을 취소하고 대표단을 보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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