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한 1차 조사결과를 다음 달 상순 일본에 통보할 전망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지난달 4일 조사에 착수한 북한의 첫 조사결과 보고 시기에 대해 양국 정부가 물밑에서 조율했으며 북한 측이 '9월 상순에 하겠다'는 의향을 표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북측 조사결과의 전달방법에 대해서는 이달 하순 이후에 협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공식 인정한 납북 피해자 12명과 납북됐을 가능성이 있는 '특정 실종자' 중 납북 가능성이 농후한 약 30명의 정보를 전달했으며 이들 40여 명에 대한 조사결과를 먼저 통보할 것을 북측에 요구하고 있다고
일본은 자국민 17명을 북한에 의한 납치 피해자로 공식 했으며 이미 귀환한 5명을 제외한 12명의 송환을 요구했다. 하지만 북한은 12명 중 요코타 메구미 씨를 비롯해 8명이 사망했고 나머지 4명은 북한에 입국한 적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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