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감염 사망자 887명…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언제 시판?
↑ '에볼라'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사진=CNN |
'에볼라'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4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망자 수가 8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사망자는 대부분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 집중됐습니다. 현재 라이베리아 보건당국은 사망자의 시신을 모두 화장 처리하고 있습니다.
라이베리아를 포함해 기니, 시에라리온 등이 에볼라 감염 사망자 주요 분포 지역입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나이지리아에서는 의심 환자 70명을 관리하는 가운데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던 의사를 포함해 2명의 감염자가 발생습니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환자 2명이 실험용 에볼라 치료제를 투여받고 호전된 소식이 알려져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미국의 한 매체는 서아프리카에서 기독교 선교활동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환자 2명이 실험용 치료제를 투여받고 상태가 호전돼 본국 송환이 가능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ZMapp'으로 불리는 약물이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효능을 보였으며, 이 약물이 미국인 에볼라 환자들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나,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미국인 감염 소식을 접한 후 이들이 속한 봉사 단체인 라이베리아의 '사마리탄스퍼스' 관계자에게 ZMapp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신약의 효과가 입증됐지만 안전성과 적합성이 검증되지 않은 탓에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에볼라 공포가 전 세계를 덮치자 질병통제예방센터와 국립보건원은 켄트 브랜틀리 박사와 또 다른 감염 미국인
앞서 NIH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앤서니 포시는 한 방송에 출연해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9월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내년 7월경 백신을 시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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