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에볼라 감염자 2명 추가 사망…`감염자 수 7명 늘어`

'나이지리아 에볼라 2명 추가'
지난 6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에서 에볼라 감염자 2명이 추가 사망했다.
오니예부치 추쿠 나이지리아 보건장관은 "지난달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에볼라로 사망한 라이베리아 재무부 관리 패트릭 소여에 이어 그를 치료하던 간호사가 이날 라고스에서 사망했다"고 말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간호사는 나이지리아에서 두 번째 에볼라 희생자로 기록됐다. 추쿠 장관은 또 에볼라 감염 환자가 5명 추가로 확인돼 감염자 수가 7명으로 늘었다고 확인했다.
그는 소여와 접촉했던 사람들을 라고스에서 격리치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여는 지난달 20일 항공편으로 라고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구토와 설사 등 에볼라 증세를 보여 격리치료를 받다 닷새 뒤 사망했다. 이에 나이지리아 당국은 그녀와 접촉한 70여 명을 격리하거나 관찰해왔다.
추쿠 장관은 "격리병동을 설치하기 위해 특수 텐트가 이용될 것과 추가 의료인력 모집에 착수했다"며 "완벽하게 기능하는 응급센터가 7일까지 설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볼라 사망자가 발생한 라고스는 인구 2100만 명의 나이지리아 최대 도시라는 점에서 에볼라의 빠른 확산이 염려되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이 더해져 현재까지 에볼라 감염으로 사망한 숫자는 총 887명이 됐다.
나이지리아 에볼라 2명 추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이지리아 에볼라 2명 추가, 간호사가 사망했구나" "나이지리아 에볼라 2명 추가, 접촉했던 사람은 격리조치됐네" "나이지리아 에볼라 2명 추가, 백신 언제 나올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