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최대 인구국 나이지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오니예부치 추쿠 나이지리아 보건장관은 "지난달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에볼라로 사망한 라이베리아 재무부 관리 패트릭 소여에 이어 그를 치료하던 간호사가 6일(현지시간) 라고스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추쿠 장관은 "5명이 추가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나이지리아에서 확인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7명"이라며 "모두 라고스에서 격리치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이지리아는 인구 1억7000만명의 아프리카 최대 인구국이고 도시 라고스는 인구가 2100만명에 달해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세계보건기구(WHO)는 서부 아프리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의 선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긴급 위원회를 개최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지난주에만 서아프리카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에서 61명의 사망자와 163명의 감염자가 추가 발생했
나이지리아 에볼라 2명 추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이지리아 에볼라 2명 추가, 재앙이다" "나이지리아 에볼라 2명 추가, 에볼라 바이러스 무섭다" "나이지리아 에볼라 2명 추가, 아프리카 지역으로 여행 갈 땐 조심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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