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실종자 10명에 대한 수색 작업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죠.
그런데 지난 2012년 침몰한 이탈리아 콩코르디아호의 마지막 실종자 시신이 무려 2년 7개월 만에 발견됐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12년 침몰했던 이탈리아 초대형 유람선 콩코르디아호.
최근 인양이 완료됐지만 실종자 단 한 명의 시신은 아직 찾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현지시각 5일 마지막 실종자인 인도인 러셀 레벨로로 추정되는 시신이 마침내 발견됐습니다.
유람선 내 식당의 웨이터였던 레벨로의 시신은 콩코르디아호의 네 번째 갑판 부분에서 발견됐습니다.
물에 잠긴 부분을 잠수부들이 수색하다 찾은 것입니다.
인양 작업을 하는 동안 이탈리아 당국은 마지막 실종자를 찾지 못해 안타깝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마테오 렌치 / 이탈리아 총리 (지난달 28일)
- "깃발을 흔들거나 축하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몇 달 동안 쉬지 않고 인양 작업을 마친 분들께 큰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DNA 분석 결과 이 시신이 러셀 레벨로로 최종 판명되면 사고 2년 7개월 만에 콩코르디아호에 대한 실종자 수색이 종료되고 사망자는 32명으로 확정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