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미 FTA 협상이 막바지에 치닫고 있는데요.
국제부 연결해 한미 FTA와 관련한 소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종윤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앵커1) CNN이 협상 타결 여부가 초읽기에 들어간 한미 FTA에 대해 보도했다면서요?
기자1) 네
CNN은 서울을 연결해 한미 FTA 협상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하기도 했습니다.
CNN은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통해 의견을 조율했다며, 이제 타결은 양국 정상의 정치적인 의지에 달렸다고 전했습니다.
FTA 협상의 가장 큰 쟁점은 바로 자동차와 쌀이라면서, 낮은 단계의 협정이 맺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또 CNN은 서울 도심에서 농민들이 반대시위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한국 농부들은 미국제품이 시장을 잠식해 경제적 식민지가 될 것이란 우려때문에 시위에 나서고 있다고
하지만 이번 한미 FTA 협정이 체결되면 세계 무역대국 한국 경제에 돌아가는 혜택도 만만치 않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 대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개방의 혜택
을 가장 크게 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2) 미 백악관이 이메일 성명을 통해 한미 FTA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면서요?
기자2)
미국 백악관은 한미 FTA 협상 최종시한을 수시간 앞두고 한국과 FTA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백악관은 조만간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토니 브래토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한미 협상이 잘 돼가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토니 부대변인은 향후 몇시간내 협상에 진전의 신호가 없으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3)한미 FTA 협상과 관련해 미국 의회에서는 어떤 반응이 나왔습니까?
기자3)
미국 민주당이 주도하는 의회는 체결 하루전부터 쌀ㆍ쇠고기ㆍ자동차 등 주요 쟁점사항에 대한 압력의 강도를 더욱 높였습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은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 대표에게 서한을 보내
자동차 분야의 협상에서 별다른 성과가 없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찰스 랭글 민주당 의원 12명도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 등 주요 무역대상국의 ‘불공정 무역행위’에 대한 단속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콜린 피터슨 미 하원
한미 FTA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이처럼 민주당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에 맞춰 비준을 통과하는 과정도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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