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음 달 초 단행할 개각 때 연립 여당인 공명당 소속으로 유일하게 입각한 오타 아키히로(太田昭宏) 국토교통상을 유임시킬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13일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명당 측은 9월에 집행부 교체가 일부 예정된 상황에서 새로운 인물을 각료로 내보내는 것은 당의 업무에 지장을 가져올 수 있다는 뜻을 표명했고 총리관저 측에서는 이를 수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명당은 아베 총리가 지난달 1일 집단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헌법해석을 변경할 때 오타 국토교통상이 찬성 의사를 표시함으로써 협력했고 이에 따라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정은 일단 순
닛케이는 아베 총리가 이번 개각 때 자민당 내 입각 '대기 의원'(중의원 기준 5선 이상)의 적체를 완화하고 파벌을 고려해 인사를 하는 등 내년 9월 총재 선거에 대비해 당내 여러 세력의 지지 획득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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