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주리에 이어 LA에서도 경찰 총격으로 흑인이 숨졌습니다.
흑인 폭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보이자 오바마 대통령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거리 곳곳에 최루탄 연기가 자욱하고 중무장한 경찰들은 시위대와 맞서고 있습니다.
미주리에 이어 LA에서도 '경찰 총격'으로 흑인이 숨지자 폭동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경찰의 과잉대응과 인종차별이라는 논란이 일면서 시위는 닷새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사망자 어머니
- "당신들이 내 아들을 빼앗아갔어. 흑인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줄 알아? 힘들게 공부시켰어."
사태가 심각해지자 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직접 수사에 나섰지만, 사건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진화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이제는 서로를 위해 치유를 해야 할 시간입니다. 평화를 위해 거리의 시위를 잠시 멈추고 사법체제를 존중합시다."
경찰의 과잉 대처가 용인될 수 없는 만큼 사법절차가 투명하게 진행되는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 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