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의 화산 한 곳이 폭발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아이슬란드 기상당국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기상당국은 바우르다르붕카 화산에서 마그마 운동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며 항공업계에 다섯 단계 주의보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오렌지색 주의보를 내렸다.
오렌지색 주의보는 화산의 불안정성이 고조돼 폭발 가능성이 커지는 단계 또는 화산재 대량 분출없이 폭발할 수 있는 단계에 발령된다.
바우르다르붕카 화산지대는 거대한 바트나요쿨 빙하의 북서지역에 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16일부터 활발한 지진활동이 감지됐으며 18일에는 강력한 지진도 있었다고 기상 당국은 전했다.
기상 당국은 "18일 지진은 1996년 이후 가장 강한 것"이라며 "당장 폭발할 조짐은 보이지 않지만, 대규모
아이슬란드에서는 2010년 4월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이 폭발, 분출된 화산재로 유럽 전역에서 엿새간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당시 승객 1천만명 이상이 피해를 봤고 피해액이 17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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