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볼라'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국 라이베리아 출신 남성이 부산에서 행적을 감췄다.
지난 21일 부산 경찰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라이베리아인 선박기술자 A씨는 지난 6일 라이베리아를 출발해 케냐와 중국 상하이(上海) 국제공항을 거쳐 13일 대구국제공항에 입국했다.
라이베리아인 선박기술자 A씨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서부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출신으로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해 국내 선박회사 관계자와 만나 부산으로 향했다.
당시 그는 대구공항의 검역과정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증세가 없다고 확인돼 대구 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 90일간의 국내 체류허가를 받았다.
A씨는 부산의 중고선박 중개업체 K사의 초청으로 입국했지만 다음날인 14일 A씨는 선박회사에도 통보하지 않고 자취를 감췄고 선박회사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해 관련 당국은 현재 A씨를 수색 중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 제출한 자료를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4시 기준
부산 에볼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산 에볼라, 부산에서 없어졌네" "부산 에볼라, 라이베리아 출신이구나" "부산 에볼라, 대구공항으로 입국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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