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조기유학 열풍의 결과인데요.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이민세관단속국 ICE는 지난해 4분기 미국에서 공부한 한국의 유학생 수는 9만 3000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전체 유학생 63만명중 14.9%를 차지하는 것으로,한국이 미국에 유학생을 가장 많이 보낸 나라가 됐습니다.
한국에 이어 인도 7만6천여명, 중국 6만여명, 일본 4만 5천여명 순으로 아시아 4개국이 미국에 유학생을 가장 많이 보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유학생은 지난 2004년 말 7만3천여명에서 2005년말 8만3천여명으로 12.6%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10.5%가 늘어 조만간 10만명 시대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출신 유학생을 학력별로 살펴보면 대학생이 3만9천여명으로 가장많았고, 초중고 유학생도 3천명을 넘겨 한국의 조기유학바람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이처럼 미국을 중심으로 유학생의 숫자가 급증함에 따라 한국의 지난해 유학·연수수지 적자는 전년보다 31.5% 늘어난 44억3000만달러에 달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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