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이 심각한 라이베리아의 존 피츠제럴드 케네디 병원 간호사들이 개인 보호장비와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고 스위스 일간 르 마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업 중인 간호사들의 대변인인 존 투그베는 "우리는 에볼라 감염을 막을 수 있도록 고안된 개인보호 장비를 지급받기 전까지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며 "에볼라 발병 이후 수많은 의사가 감염된 것도 보호장비가 없었기 때문
이어 "우리는 생명을 걸고 일을 하기 때문에 보수도 더 많이 받아야 한다"면서 "에볼라 발병 이후 지금까지 아무런 보호장비도 지급받지 못했다"고 파업 이유를 설명했다.
이 병원은 라이베리아에서 유일한 외상치료 전문센터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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