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4% 가까이 떨어지면서 유가는 배럴당 61달러대로 내려섰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유가가 석달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오늘 새벽에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5월 인도분 가격은 지난 금요일보다 4% 떨어진 배럴당 61.51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가 이처럼 급락한 것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전망 때문입니다.
미 에너지부는 오클라호마 커싱의 원유 재고가 지난달 말 12%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에 억류됐던 영국 해군이 지난 5일 풀려난 것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습니다.
한편 카타르 도하에서 열렸던 가스수출국포럼은 10일 폐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주요 천연가스 수출국들은 천연가스의 가격동향을 평가하기 위한 기술적 위원회를 설치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담이 천연가스 OPEC으로 발전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있었지만, 러시아와 이란의 반대로 천연가스 카르텔 구상은 현실화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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