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양동이가 낀 야생곰을 구조한 마을 주민들이 화제다.
미국 CBS는 지난 2일(현지시간) "펜실베니아주 클라리온에서 양동이에 머리가 낀 야생 곰 한 마리가 이 지역 주민들의 도움을 받고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리에 플라스틱 통이 낀 곰 한 마리가 몇 주간 마을 주민들에게 자주 목격됐다. 이런 사정을 안타깝게 여긴 마을 주민들은 곰을 구조하기 위해 나섰다.
보도영상에서 곰은 마을 주민들을 피해 도망 다닌다. 하지만 이내 곰을
야생동물을 관리하는 당국은 "양동이를 머리에 쓴 곰이 사람을 해칠 수 없다"며 구조에 반대했지만, 이를 안타깝게 여긴 시민들이 곰을 구조한 뒤 숲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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