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 공개…1차 출시국 보니 한국은?

'아이폰6 플러스' '아이폰6' '애플 아이폰6'
애플의 차기 스마트폰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공개되면서 인터넷이 들썩이고 있다.
애플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쿠퍼티노 플린트 센터에서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의 특징은 커진 대화면. 아이폰6은 4.7인치, 아이폰6은 5.5인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와 LG전자의 G3와 같은 크기다.
화면이 커지고 해상도가 늘어남에 따라 더욱 많은 콘텐츠를 담을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화면비는 16대9로 기존 제품과 같다.
아이폰6는 화소 밀도가 전작과 같은 326ppi(인치당 화소 수)지만, 아이폰6플러스는 밀도도 401ppi로 더 촘촘해졌다.
두 제품은 기존 아이폰보다 두께가 얇아 화면이 커졌음에도 한 손으로 잡는데는 불편함이 없다. 실제 이들 제품은 아이폰5s(두께 7.6mm)보다 0.5∼0.7mm 얇아졌다. 무게 129g의 아이폰6는 아이폰5s와 별다른 무게 차이를 느낄 수 없어 휴대성에도 큰 문제가 없다.
아이폰6·6플러스에서는 버튼의 위치를 제품 오른쪽 중상단으로 옮겼다. 이는 다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전원 버튼과 비슷한 위치다. 여기에 기존의 일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제품 왼쪽 음량 조절 버튼의 높이와 전원 버튼의 높이가 같아 불편했던 점을 극복하려는 듯 전원 버튼이 약간 더 높은 곳에 배치됐다. 다만 키보드는 한 손으로 조작하기에 불편해졌다. 가로 길이가 길어지면서 키보드 간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는 오는 12일부터 예약주문에 돌입하며, 1차 출시국은 미국, 프랑스, 홍콩, 캐나다, 일본 등 9개국이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