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와 이라크 등지에서 미군과 전투를 치르고 있는 이슬람 무장세력, IS에 한국인도 가담해 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남한인지 북한인지 확실히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중동에는 한국인이 훨씬 많아 한국인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정성욱 기자 입니다.
【 기자 】
CNN이 IS에서 활동 하다 이라크 정부군에게 체포된 한 조직원의 말을 인용해 이들중에 한국인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체포된 이 조직원은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으로 자신과 함께 군사교육을 받았던 조직원 250여 명 가운데 한국인이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 인터뷰 : 알 타미미 / IS 조직원
- "IS에는 많은 국적이 있다. 노르웨이, 미국, 캐나다, 소말리아, 한국, 중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등 유럽국가 출신도 있다."
미 중앙정보국, CIA는 IS 대원이 많게는 2만명까지 이라크와 시리아 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피부색으로 구분이 되지 않는 조직원은 2천 명 정도로 이들이 서방이나 아시아에서 온 외국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IS는 미군이 공습을 계속할 경우 전 세계를 향한 테러를 공언하고 있어 미 중앙정보국은 이들 IS 대원들이 전 세계로 다시 흩어져 테러를 일으킬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미군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이슬람 국가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에 나설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