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먹는 아메바'로 유명한 파울러자유아메바에 감염돼 한 소녀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캔자스 주 집 근처 강가에서 수영과 수상스키를 즐기던 9세 할리 유스트(Hally Yust)가 파울러자유아메바에 감염돼 지난 9일 끝내 사망했다.
할리 유스트를 사망까지 이르게 한 파울러자유아메바는 '뇌 먹는 아메바'로 불리며 강이나 호수에서 번식하다 사람의 코를 통해 몸속에 침투해 감염을 일으키는 기생충이다.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 증상은 뇌수막염과 증상과 비슷하며 진행 속도도 빨라 초기에 진단 내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또 특별한 치료약도 없어 한 번 감염될 경우 치사율도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뇌 먹는 아메바 감염을 막기 위한 수칙으로 샤워하거나 세수할 때 절대 물을 코 가까이에 대지 말고 수위가 낮은 욕탕 또는 수영장에서 함부로 물속에 머리를 집어넣지 말 것을 제시했다. 수도관의 녹물을 빼내도록 수도꼭지를 5분 정도 틀어
파울러자유아메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파울러자유아메바란, 무서워 조심해야겠다" "파울러자유아메바란, 아기 안됐다" "파울러자유아메바란, 코마개 챙겨서 수영 가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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