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고 시속 200킬로미터가 넘는 강력한 허리케인이 멕시코를 강타했습니다.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혼란을 틈타 약탈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나무들이 줄줄이 쓰러졌고, 건물은 부서져 폐허로 변했습니다.
마을 곳곳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최대 풍속 시속 205킬로미터에 달하는 강력한 허리케인이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 반도를 강타했습니다.
건물 수천 채가 부서졌고, 곳곳에서 정전과 단수 사태가 잇따랐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주민
- "대피했다가 와보니 모든 게 부서져 있었어요. 슬프지만 어쩌겠어요. 자연이 그렇게 한 건데…."
주민 3만여 명은 긴급 대피했고, 공항도 전면 폐쇄됐습니다.
▶ 인터뷰 : 미국인 관광객
- "빨리 다른 지역으로 대피하거나 아
심지어 혼란을 틈탄 약탈 사태까지 이어졌습니다.
결국, 멕시코 정부는 피해를 입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다행히 현재 허리케인의 위력은 잦아들었지만, 피해가 워낙 커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