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인 250억 달러(26조 125억 원)의 대박을 터뜨린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주가가 IPO 바로 다음날인 22일(이하 현지시간) 이식매(투자가들이 증권가격에 중대한 상승이 발생한 후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특정증권이나 여러 증권을 폭넓게 매각하는 것)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알리바바 주식은 이날 오후 4.3% 하락해 주당 89.89 달러에 거래됐다.
알리바바 주식은 전날 주당 68달러에 발행되고 자금이 몰리면서 주간사의 초과배정옵션(그린슈)까지 행사돼 차입액이 250억 달러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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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 인베스트먼트 스트래트지의 브래들리 개스트리스 최고경영자는 "주당 68달러 IPO는 지극히 고평가된 것"이라면서 "이처럼 대박이 터지고 나서 일부 투자자가 이식매를 했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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