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32명을 살해한 용의자 조승희씨의 범행동기는 변심한 여자친구 때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수사당국은 버지니아공대 총기 난사사건의 동기는 치정이나 이성과 관련된 것으로 본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미 경찰당국은 이에앞서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용의자의 신원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웬델 플린츔 / 버지니아공대 경찰청장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는) 미국 영주권을 가지고 있는 23세의 한국인 조승희입니다."조승희고 23살이고 한국인 학생이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연인관계였던 에밀리 힐셔와 심한 말다툼 뒤 권총을 가져와 쐈다고 증언했습니다.
조씨가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기숙사방에서 '너 때문에 이 일을 저지른다'는 기록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모에는 또 '대량학살', '신의 처형' 이라는 뜻으로 추정되는 'IsmailAx'라는 단어가 적혀 있고 이 단어는 조 씨의 시신 팔 안쪽에도 쓰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