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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형 기자..
질문
버지니아공대 사건이후 한인들에 대한 보복이 염려되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강호형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한인들 사이에 "몸조심 하라"는 주변 단속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저녁이면 북적이던 한인타운에는 사람의 발길이 뚝 끊겼고 일찍 문을 닫는 상점이나 식당들이 늘고 있습니다.
부모와 떨어져 사는 가족이나 학생들이 자신의 아파트나 기숙사를 잠시 떠나 가족들이 있는 거처로 옮기는 사례도 생기고 있습니다.
LA한인타운의 한 식당에서는 식사하던 한인 일행에 히스패닉 몇 명이 계란과 피자를 던지며 욕설을 퍼붓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뉴저지주의 일부 학교에선 타인종 학생들이 한인 학생들에게 침을 뱉고 학용품을 던지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백인 거주 비중이 높은 버지니아 등 동부지역보다 히스패닉이나 흑인 비중이 높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교민들의 안전문제가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한인 가정들은 집집마다 자녀들 단속에도 무척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학교에서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해 꼼꼼히 챙기는 것은 물론 방과 후에는 곧바로 학교에서 자녀들을 데려오고 있다.
자녀교육 때문에 미국에 나와 있는 기러기 엄마들의 자녀들 걱정은 더 심한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연방수사국은 19일 버지니아텍 총격사건 범인 조승희씨 부모의 신병을 보호중임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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