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승희가 웨스트필드 고교 재학 시절 따돌림을 당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승희의 동창생들은 조승희가 말을 거의 하지 않았으며 대화를 시도해도 무시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수업시간에 특이한 발음으로 웃음거리가 된 적도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중고교 동창이면서 버지니아텍을 함께 다녔던 한 학생은 대학에 오기 전에도 조승희는 고개를 푹 숙이고 다녔고 말을 해도 속삭이듯 웅얼거렸는데 대학에서도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총기난사 사고 희생자 중에도 작년에 졸업한 웨스트필드 출신 학생들이 2명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조승희가 그들을 찾아내 사살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경찰측은 밝혔습니다.
조승희는 대학 때도 특이한 행동을 보여 의문부호 같은 녀석이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대학 동창들이 말했습니다.
조승희는 이런 자신의 성격 때문에 따돌림을 당했고 이로 인해 편집적인 과대망상 증상을 보였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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