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동의 과격단체 '이슬람 국가(IS)'에 가담하려고 시리아로 들어가려던 말레이시아 학생 등 10여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말레이시아 언론이 15일 전했다.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경찰의 대(對)테러요원들이 전날 밤(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인근에 있는 샤알람 지역의 한 식당을 급습해 시리아행을 모의하던 남녀 13명을 검거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 이들이 터키를 거쳐 시리아로 들어가 IS에 합류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들 중에는 학생과 노동자, 공장 근로자들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에게는 보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앞서 베르나마통신 등은 IS 등 시리아의 이슬람 과격단체들이 최근 페이스북 등을 이용해 말레이시아의 10대 여학생들까
포섭 대상에는 학생 외에 정부와 민간기업 종사자는 물론 사업가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단체가 이슬람 경전 코란을 내세워 15∼30대 연령대를 끌어들이고 있다며 종교기관 등에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