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러시아와 이탈리아 등 제 3국을 경유하는 방안을 새롭게 제시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3주 가까이 지연돼 온 BDA의 북한 자금 이체와 관련해 새로운 해결책이 제기됐습니다.
중국의 우다웨이 외교부부장은 고무라 마사히코 전 일본 외상 등을 만난 자리에서 BDA 자금을 제 3국으로 송금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이 BDA에 동결돼있는 2천5백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러시아와 이탈리아를 통해 송금하는 것을 마카오 금융당국자에게 제안했다고 우 부부장은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마카오 당국과 BDA는 송금이 기술적으로 가능한 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BDA의 고위 관계자는 북한 측이 마카오 금융관리국에 협조 요청을 해와, BDA 측에 준비작업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BDA 자금의 이체 문제에 새로운 해법이 제시됨에 따라 자금의 인출은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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