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자금 지원 기구를 아시아에도 만들기 위해 각국의 재무장관들이 만납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시아 국가에서 외환위기가 발생했을 때 자금을 지원하는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아세안과 한중일 재무장관들이 일본 교토에서 만납니다.
현재 치앙마이이니셔티브 CMI 라는 이름의 체제가 구축돼 있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자금마련 방식과 지원방법을 구체화 하고 지원범위도 넓히겠다는 목표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이번 재무장관 회의와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등에 잇따라 참석합니다.
상호간 협력체 수준인 CMI를 다자간 협력체로 확대하고, 지원 자금에 대한 계약을 국가간 조약으로 격상할지 여부도 이번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금의 각국 분담비율이나 상대국 경제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려면 별도의 기구도 출범하게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여러 참여국간의 의견 조율이 쉽지는 않아 기구 출범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는 게 정부측 예상입니다.
한편, 권오규 부총리는 이번 일본 방문기간 오미고지 일본 재무상과 별도로 만날 예정이어서 중단된 한일 자유무역협정 협상 재개 방안이 논의될 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무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