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저가 항공사인 말린도 소속 여객기가 기내 감압 때문에 태국 방콕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4일 더네이션에 따르면 말린도 항공 206기가 승객과 승무원 129명을 태우고 3일 인도 델리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중 기내 감압 현상이 발견돼 방콕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조종사가 느린 속도의 감압 현상을 발견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항공기는 보잉사가 제작한 737-900 ER기였으며, 말린도 항공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국적기인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여객기 MH370이 지난 3월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쿠알라룸푸르를 떠나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가던 도중 남중국해 상공에서 실종됐으며, 7월에는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이 암스테르담을 떠나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도중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미사일에 피격돼 탑승자 298명 전원이 숨졌다.
이와 함께 태국 타이항공 소속 TG 047기가 3일 저녁 승객과 승무원 246명을 태우고 태국 북동부 콘깬 공항에서 방콕을
타이항공은 에어버스 330-300 기종인 이 항공기가 활주로를 향해 회전하던 중 미끄러졌다고 밝혔다.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항공기를 움직일 수 없어 공항 당국은 활주로를 폐쇄하고 항공기들의 이착륙을 중단시켰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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