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1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차 베이징(北京)을 방문하는 대만 특사 샤오완창(蕭萬長) 대만 전 부총통을 면담한다고 중국시보(中國時報) 등 대만 매체들이 4일 전했다.
대만 APEC 대표단은 시 주석과의 면담에서 ▲양안의 상호 공존과 발전 ▲양안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체결 후속 과제 ▲간첩포섭 재발방지 등을 핵심과제로 내세울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지난해 APEC 정상회담에 이어 다시 대만 특사로 나선 샤오 전 부총통은 "양안이 이번에 다룰 주요 의제에 대해 이미 서로 확인을 거쳤다"면서 "의외의 상황은 연출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은 3일 APEC 대만 대표단을 만나 3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성과를 거둬달라고 요청했다.
대만은 이번 APEC 정상회담에 샤오 전 부총통 이외에 왕위치(王郁琦) 대
중국의 양안 정책을 총괄하는 대만판공실의 장즈쥔(張志軍) 주임과 대만 대륙위원회의 왕위치 주임위원도 APEC 정상회담 폐막일 다음 날인 12일 회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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