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태양 흑점 발견, 24년만에 가장 큰 규모…언제 볼 수 있나?

초대형 태양 흑점 발견, 24년만에 가장 큰 규모…언제 볼 수 있나?

↑ 초대형 태양 흑점 발견/ 사진=NASA

초대형 태양 흑점 발견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미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지난 10월 18일 태양 표면에 강력하고 복잡한 자기장으로, 활동이 왕성한 초대형 태양흑점이 관찰됐습니다.

'AR 12192'로 이름 붙여진 이곳은 24년만에 가장 큰 규모로 커졌고, 이 과정에서 10개의 대형 태양 플레어를 방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규모가 매우 커서 망원경 등 장비 없이 일식 관찰용 안경만 이용하면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합니다.

NASA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태양 과학자 알렉스 영은 "다수의 플레어가 발생했다"면서도 "하지만 의미를 둘만한 코로나 질량 방출(CME)은 생기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CME는 거대한 태양입자 구름으로 지구에 도달할 경우 위치추적시스템(GPS) 등의 전파 장비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영은 "확실한 것은 CME없이 플레어만 발생할 수 있고, 플레어 없이 CME만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대형 플레어들은 CME를 동반한다"며 "따라서 이번 경우는 규모가 큰 활동지역에서 항상 가장 큰 이벤트(CME)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발견된 가장 큰 활동지역 5개는 4000~6000MH이상의 크기에 속하고, 모두 1946년에서 1951년 사이에 나타났습니다.

NASA 태양역학관측소(Solar Dynamics Observatory) 과학자 딘 페스넬은 "같은 활동지역에서 여러 개의 비슷한 플레어가 발생한 것은 태양 플레어를 예측하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 좋은 연구사례"라며 "이는 우주 날씨를 예보하고 우주에 있는 우주인과 장비를 보호하는 국가적 능력을 향상하는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초대형 태양 흑점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초대형 태양 흑점 발견, 나도 봐야지" "초대형 태양 흑점 발견, 과학시간에 배운 흑점 실제로 볼 수 있다니" "초대형 태양 흑점 발견, 얼마나 크길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