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9·11 테러로 폭파된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자리에 새 빌딩이 문을 열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지난 3일(현지시간) WTC 자리에 세워진 '원월드트레이드센터(1WTC)'가 개장돼 입주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그와 베네티페어로 유명한 미 대형 출판사 콘드 나스트가 직원 170명을 1WTC로 이주시켜 첫 입주 테이프를 끊었다.
'쌍둥이 빌딩'으로 불리던 세계무역센터 건물 2개 동이 무너진 뒤 뉴욕 시 당국과 주 정부, 조지 W 부시 당시 행정부는 이 자리를 어떻게 재건할지를 놓고 논의한 후에 뉴욕의 랜드마크가 될 새 건물을 짓기로 결정했다.
이후 공모과정을 거쳐 폴란드계 미국인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와 데이비드 차일즈가 설계한 디자인이 확정됐고, 2006년 4월 공사가 시작됐다.
1WTC는 지상 94층, 지하 5층으로 돼 있으며 바닥 면적은 32만5279㎡에 이른다. 높이는 미국이 독립선언을 한 연도를 따 1776피트(541m)로 지어졌다.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아브라지 알바이트,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타워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1WTC 측은 지속가능성과 안전에 최우선을 뒀다고 소개하고 있으
세계무역센터 기업 입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계무역센터 기업 입주, 새 건물이 들어섰구나" "세계무역센터 기업 입주, 궁금하다" "세계무역센터 기업 입주, 구경 가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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