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를 제어하기 위해 '합계 출산율'을 1.8로 높인다는 목표치를 제시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7일 보도했다.
합계 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가임기간(통상 15∼49세) 출산할 것으로 예측되는 평균 자녀 수를 의미한다.
일본 정부는 6일 지방 활성화 문제의 사령탑인 '마을·사람·일 창생본부(본부장 아베 신조 총리, 이하 본부)' 전문가 회의에서 작년 1.43이었던 합계 출산율을 1.8로 높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일본 정부는 전문가 회의에서 발표한 안을 통해 인구 감소로 인해 경제규모가 축소함으로써 1인당 국민소득이 내려갈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다른 선진국 수준인 합계 출산율 1.8이 일본이 우선 목표로 해야 할 수준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제시한 안에는 또 2013년 기준 약 1억 2730만 명인 일본 인구를 2060년 1억 명 정도로 유지하도록 한다는 목표도 담겨있다. 현재 속도로 저
이에 대해 도쿄신문은 일본 정부가 1.8이라는 숫자(합계 출산율)를 제시한 것 자체가 '출산은 개인의 자유'라는 측면에서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봤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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