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독일 남부의 유일한 빙하 지역이 수년 내에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독일 남부, 북 알프스 산맥 빙하 지대인 쭈그슈피체를 살리기 위한 독일 당국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만프레드 하스 / 쭈그슈피체 산악협회
- "얼음과 눈 위에 보호막을 덮어서 태양광을 반사시키고 따뜻한 여름비로부터 눈을 보호하고자 한다."
하지만 이같은 조치는 빙하의 수명을 조금 연장할 뿐 온난화가 계속되는 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합니다.
백여 년 전인 1910년 80미터에 달하던 빙하의 두께는 현재 절반 가량인 45미터로 줄었습니다.
이대로라면 20년도 안 돼서 독일의 하나밖에 없는 빙하가 없어질 것이라고 기상학자들은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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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영국인들의 북미 대륙 이주 4백 주년을 기념해 최초의 정착지였던 버지니아 주 제임스타운을 찾았습니다.
지난 1957년 350주년 기념식 때 이곳을 찾았던 여왕은 미 버지니아 주 의회 연설을 통해, 미영 양국은 지난 50년간 다인종국가로 사회적 변혁을 겪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엘리자베스 2세 / 영국 여왕
- "인종의 용광로라는 말은 미국의 장점 가운데 하나이며 전세계가 지속적인 사회적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세계 여러 나라에 귀감이 되고 있다."
여왕은 또 버지니아 공대 참사 사건의 희생자와 부상자들에게 애도와 위로를 보낸다며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개인적으로 만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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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사막 기후를 보이는 미국 텍사스 주에 강풍과 폭우가 몰아쳤습니다.
댈러스와 오스틴, 포트워스 등에서는 시속 140킬로미터에 달하는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고 폭우로 인해 곳곳이 침수되면서 정전 사태가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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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플레이오프 서부지구 8강 5차전. 피닉스 선스가 LA레이커스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피닉스,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의 송곳 패스와 아마레 스터더마이어와 숀 메리온의 득점으로 코비 브라이언트가 분전한 레이커스를 누르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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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구의 또다른 8강전에서는 샌안토니오가 덴버를 맞았습니다.
샌안토니오, 팀 던컨이 골밑에서 버티고 마이크 핀리의 외곽슛이 잇따라 터지면서 앨런 아이버슨이 버틴 댄버에 승리하며 역시 4강에 진출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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