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주요 선거 때마다 출마설이 나도는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그룹 회장이 이번엔 2016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표명했다.
'오바마 저격수'로 유명한 트럼프 회장은 17일(현지시간) 폭스 뉴스에 출연, 차기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여러분을 깜짝 놀라게 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는 매주 월요일 아침 폭스 뉴스쇼에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 뉴스는 전통적으로 형평성 시비를 우려해 공직 출마를 희망하는 기부자와는 계약을 맺지 않고, 또 기존의 계약도 끊어왔다.
트럼프 회장은 또 자신이 진행하는 NBC 방송의 서바이벌 리얼리티 TV쇼 '어프렌티스(견습생)'를 거론하
트럼프 회장이 여건이 형성되면 대선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치기 했지만, 그간의 그의 행보로 볼 때 실제로 대선에 나설 가능성은 작다는 게 미국 정가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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