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희대의 살인마' 찰스 맨슨의 옥중 결혼식 계획이 알려졌다.
주요 외신은 지난 18일(현지시간) 40년 넘게 복역 중인 찰스 맨슨이 미국 당국으로부터 최근 26세 여성과 결혼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맨슨의 결혼 상대자는 애프톤 일레인 버튼으로 지난 9년 간 맨슨의 무죄를 옹호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석방운동을 펼치고 있다.
버튼은 가족만이 알 수 있는 찰스 맨슨 범죄 관련 정보를 모으기 위해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결혼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90일 이내에 결혼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 이 기간을 넘기면 다시 결혼 자격을 요청해야 한다.
앞서 맨슨은 어린 시절부터 각종 범죄에 연루돼 1967년까지 총 10회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는 살인 클럽인 '맨슨 패밀리'를 만들었고 총 35명을 살해했다. 1969년에는 영화 감독 폴란스키 감독의 아내인 배우 샤론 테이트를 칼로 16번 난도질 해 살해했다. 당시 샤론 테이트는 임신 8개월 째였으며 "아이만은 살려달라"는 그의 배를 갈라 태아까지 죽인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맨슨과 일당들은 곧 체포돼 1971년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197
찰스 맨슨 옥중 결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찰스 맨슨 옥중 결혼, 제정신일까" "찰스 맨슨 옥중 결혼, 너무 끔찍하다" "찰스 맨슨 옥중 결혼, 어떻게 세뇌된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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