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노믹스 설계자인 하마다 고이치 예일대 교수는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소비세 증세는 아베노믹스의 일부가 아니라 제1 화살과 반대되는 변수”라고 지적했다. 고이치 교수는 "지금의 잘못된 아베노믹스의 실패가 아니라 그 추가 너무 컸을 뿐”이라고 말했다.
하마다 교수는 아베노믹스의 평가에 대해 'A.B.E'라고 말했다. 양적완화(A)과 재정확대(B)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지만 구조개혁은 F를 간신히 면할 수준의 E라는 의미다. 하마다 교수는 "아베노믹스 평가가 ABE라는 점은 바뀌지 않는다”며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서도 말할 수 있지만 어느 나라나 구조개혁에는 저항이 크다”며 "특히나 관료의 저항이 심하다”고 말했다.
하마다 교수는 이런 면에서 "아베 총리와 스가
일본은행의 금융완화로 인해 엔화가 급속히 약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다른나라를 죄는 효과를 갖지만 상대국도 금융완화를 하면 그 영향을 중화 또는 완화시킬 수 있다”며 "이것이 변동성의 게임 규칙”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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