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24일 급등세를 보이며 장중 25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48.72포인트(1.96%) 오른 2535.51, 선전성분지수는 259.38포인트(3.11%) 급등한 8591.68을 각각 기록하며 오전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상승으로 장을 시작한 뒤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점점 상승폭을 키웠다.
상하이 지수는 장중 2500선을 훌쩍 넘어섰다. 이는 2011년 11월 16일(2529.46)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금융과 부동산, 경제개발구 관련주 등이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2일부터 대출과 예금에 적용하는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이 경제 성장 둔화를 막기 위한 경기 부양으로 받아들여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됐다.
금리 인하가 유동성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금융과 부동산 등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교차거래를 의미하는 후강퉁(호<삼수변에 扈>港通)이 지난 17일 시행된 뒤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던 분위기도 반전을 맞고 있다.
중국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1 달러당 위안화 중간가격(기준가격)을 지난주 말보다 0.0033 위안 오른 6.1420 위안으로 고시했다.
100 엔당 위안화 환율도 0.0218 위안 상승한 5.2186 위안을 기록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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