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프리 보가트와 잉그리드 버그만이 출연한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중요한 소품으로 사용된 피아노가 340만 달러(약 37억원)에 팔렸다.
경매전문회사 본햄스가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연 할리우드 영화 관련 경매에 매물로 나온 이 피아노의 최초 입찰가격은 160만 달러(약 17억8천만원)였지만 치열한 경쟁 끝에 2배 이상으로 가격이 뛰었다.
이 피아노는 보가트가 맡은 남자 주인공 릭이 경영하는 술집 소품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영화 속에서 이 피아노 앞에 앉아 있던 술집 악사 샘은 버그만이 맡은 여자 주
1927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피아노는 술집 악사 샘을 연기한 흑인 배우 둘리 윌슨의 서명한 사진과 함께 팔렸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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