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25일 발표한 11월 월례경제보고에서 "개인소비 등에 부진함이 보이지만 완만한 회복 기조가 지속하고 있다"고 10월의 경기기조 판단을 유지했다.
소비세 인상 후의 개인소비 회복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드러난 7∼9월 국내총생산(GDP) 지표 등을 반영한 것으로, 향후 경기에 대해서는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나 소비 심리 저하와 해외 경기 부진 등 경기 둔화 위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제시했다.
항목별로는 기업 수익은 10월 경제보고의 "개선에 답보 상태가 감지된다"에서, "전체적으로는 개선에 답보 상태가 감지되지만 대기업에서는 최근 개선 동향이 보인다"고 1년 만에 판단을 상향 조정했다.
개인 소비에 대해서는 "회복 조짐이 계속되고 있지만 최근 답보 상태가 감지된다"고 10월의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주택
월례경제보고는 일본 정부가 국내 경기에 대한 기조 판단을 공식 제시한 보고서로, 개인소비·기업 생산·설비투자·고용 정세 등 14개 항목의 경제지표를 분석해 내각부가 작성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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