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의 발암물질이 일반 담배보다 10배 이상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 일본 TBS방송은 "일본 국립보건의료과학원 연구팀이 일본 국내에서 유통되는 전자담배의 증기에 포함돼 있는 성분을 분석한 결과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 등의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포름알데히드는 인체에 독성이 강한 1급 발암 위험 물질로 분류되고 있다.
국립보건의료과학원 연구팀은 "전자담배의 액상을 가열하면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는 일반 담배에서 발생하는 것보다 최대 10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2003년 개발된 전자담배는 담뱃값 인상 추세와 공공장소 흡연금지 문화 확대로 지난 5년간 이용자 수가 급증했다.
한 증권사가 최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2000만 달러이던 전자담배 시장규모는 지난해 17억 달러까지 성장했다. 특히 2013년 흡연 암환자의 전자담배 사용률은 38.5%로, 10.6%였던 2012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8월 "전자담배가 태아와 청년층에 유해하다"고 경고하며 각국 정부에게 전자담배를 미성년자에게 판매하는 것과 공공장소에서 흡연하는 것에 대한 법적 금지를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지난 19일 '건강증
전자담배 발암물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자담배 발암물질, 전자담배도 몸에 해롭구나" "전자담배 발암물질, 금연하려고 피웠는데 어쩌지" "전자담배 발암물질, 이럴 수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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