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치료 중인 '축구황제' 펠레(74·브라질)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펠레가 입원한 상파울루 시내 아우베르치 아인슈타인 병원 측은 2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펠레의 건강 상태가 호전되고 있으며 혈액 투석 치료를 끝내고 응급실을 나와 일반 병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펠레의 의식이 매우 또렷하고 주변 사람과 불편 없이 대화하고 있으며 식사도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펠레는 지난달 13일 이 병원에서 신장 결석 수술을 받은 지 11일 만에 요로 감염 증세로 다시 입원했
펠레는 22년의 선수 생활 동안 1363경기에 출전해 1281골을 터트린 축구계의 전설로 17세이던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 최연소 선수로 출전했으며 브라질의 월드컵 3회 우승을 이끌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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