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등 12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당사국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장관급 실무 협상을 재개했다.
미국 현지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협상국들은 내년 초까지 합의를 끌어낸다는 방침이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 엿새 일정으로 마련된 이번 실무 협상은 12개국 정상들이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회의에서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나서 처음 열리는 것이다.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 등은 TPP 협상타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자는 데 합의했다.
협상을 주도하는 미국 정부는 2016년 대통령 선거 등 정치 일정을 고려하면 늦어도 내년 초에는 포괄적인 합의 도출을 이뤄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페니 프리츠커 미국 상무장관은 최근 한국을 방문해 TPP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밝힌 바 있다. 프리츠커 장관은 "TPP 협상이 결승선을 앞에 두고 있다. 야
그러나 미국과 일본 등 핵심 협상 당사국이 농산물 등 민감 품목의 무역 장벽 철폐 등에 대한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한 상황에서 올해 말에서 내년 초로 늦춰진 타결 목표 시기를 맞출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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