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선원 가족들은 오늘 현장을 방문합니다.
보도국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1)
우리 해경이 외국 영해에서 수색 작업을 하게 되는데 어떻게 진행됩니까?
답)
네, 해양경찰청이 오늘부터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중국과 공동으로 골든로즈호 선체 수색에 나섰습니다.
해경은 이를 위해 대형 구난함 2척과 헬기 한대, 특수구난 요원 열명을 사고 해역에 투입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선체를 인양해 자동항법장치 등을 조사해야 하는데요.
골든로즈호가 4천톤에 가까운 화물선인 데다 철제코일을 6천여톤 실고 있어 기술적으로 인양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대신 해경은 중국 당국이 골든로즈호에 잠수부를 투입해 수중 촬영한 사진을 판독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침몰 해역이 양쯔강의 담수 유입으로 시계가 혼탁한데다 수심도 깊어 수색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를 전망입니다.
해경이 외국 영해에서 발생한 해상사고로 수색작업을 위해 경비함을 파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질문2)
중국에 도착한 실종 선원 가족들도 사고 현장을 방문하죠?
답)
그렇습니다.
골든로즈호의 실종 선원 가족 22명이 어제 중국에 도착했는데요.
오늘 옌타이 앞바다의 사고 해역을 찾아 수색상황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중국 옌타이 해무국은 백여 명이 승선할 수 있는 대형 구조선을 마련했습니다.
앞서 실종자 가족들은 중국 해사당국으로 부터 사고 경위에 대한 보고를 받았는데요.
실종 선원 가족들은 골든로즈호와 충돌한 진성호가 사고 후 8시간이 지난 뒤에야 신고를 한 이유 등에 대해 캐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해사국 관계자는 정확한 것은 사고 조사 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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