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업무를 시작한 첫날 사르코지는 '강한 프랑스'와 'EU'에서 프랑스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엘리제궁에 입성하며 '강한 프랑스'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니콜라 사르코지 / 프랑스 대통령
-"프랑스는 결코 쇠퇴하지 않을 것입니다. 프랑스는 진보와 효율성,정의를 원합니다. 이번 대선은 프랑스인의 승리입니다."
축포가 터지며 새 정권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시라크 전 대통령으로부터 핵 무기 발사 암호를 넘겨받고, 시라크를 배웅하며 이취임식을 마쳤습니다.
기마 부대의 호위 속에 상젤리제 거리를 지나 샤를 드골 장군 동상에 꽃을 바쳤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측근인 프랑수아 피용 전 교육장관을 총리로 임명하고 곧 개각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취임식 직후 베를린으로 날아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유럽 연합이 헌법부결로 인한 마비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유럽헌법보다 훨씬 단순한 '미니 조약'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공약하며, EU 헌법 논의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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