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휴지에 최루액을 묻혀 남자친구를 골려주는 여성의 영상이 화제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평소 남자친구의 장난에 당하기만 했던 여성이 최루액을 뿌린 휴지를 화장실에 걸어둔 뒤, 이를 사용한 남자친구가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을 영상에 담아 복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 여성은 다른 여성과 잠자리를 가진 것처럼 사진을 찍어 보낸 남자친구의 장난에 흥분한 나머지 TV를 깨부순 후 짐을 싸 집을 나간 바 있다.
남자친구의 지나친 장난에 이 여성은 복수를 계획한다. 스코빌 지수(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의 국제적 기준) 500만에 달하는 최루액을 휴지에 아낌없이 뿌린 후 화장실에 걸어둔 것이다.
최루액을 묻힌 휴지를 화장실에 걸어둔 여성은 카메라를 설치해놓고 남자친구의 반응을 기다린다. 잠시 후 용변을 본 뒤 최루액 휴지로 뒤처리를 하고 밖으로 나온 남자친구는 엉덩이를 부여잡고 땅에 데굴데굴 구르며 신음한다.
고통스러워하는 남자친구를 보며 여성은 매우 통쾌해한다. 남자친구는 그 와중에도 창피한지 "찍지말라"면서 장롱 안으로 몸을 숨긴다.
이때 여성은 갑자기 얼음을 갖다 주며 화해를 청한다. 당장의 고통을 조금이나 덜어보기 위해 남자친구는 얼음을 따가운 부위에 갖다 댄다. 그러나 사실 여성은 이 얼음에도 페퍼 스프레이를 잔뜩 뿌려놓았다. 결국 남자친구는 처절하게 몸부림치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심했다" "남자친구 장난에 비하면 양호하다"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영상은 지난 3일 유튜브에 게시된 후 현재 조회 수 430만건을 넘어서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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