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 시진핑 주석의 집권에 반대했던 4명이 모두 숙청됐습니다.
시 주석 집권 2년 만에 마무리된 셈인데, 베이징 정가에서는 '시황제'의 지위를 굳혔다고 평가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에 낙마한 사람은 링지화 공산당 통일전선부장, 우리나라의 부총리급입니다.
후진타오 전 주석의 비서실장을 역임하며 차세대 지도자로 떠올랐던 인물로, 시진핑 주석의 집권을 반대했습니다.
숙청된 이유는 부패.
황금과 그림, 골동품 등 링지화가 받은 뇌물이 모두 트럭 6대 분량에 달했다고 중화권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또 2012년 아들이 여성 2명을 태우고 만취 상태에서 페라리 승용차를 몰다 사고로 숨진 사건의 은폐 의혹도 받아왔습니다.
이로써 보시라아와 저우
그것도 부정축재와, 뇌물, 무분별한 여자관계의 딱지를 붙여 정치적 재기가 어렵도록 처절하게 흔적을 지웠습니다.
집권 2년 만에 자신의 정적을 일망타진한 시 주석, 시 황제로 불리며 1인 체제의 날개를 달게 됐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